케이블TV에서 재방송하는 음악 프로그램을 보다가(최근 늦게까지 야근하느라 TV를 잘 못봤다), 샤이니의 '줄리엣' 무대를 처음으로 제대로 보았다. 클로즈업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아놔~ 내가 저 다섯 명의 이름을 모두 외웠구나!
이게 어찌된 일인가. 샤이니는 이상하게도 타이밍이 잘 안 맞아서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잘 못 봤고, 애들이 어려서인지 내가 보는 오락 프로그램들에도 잘 안 나오던데. 어쩌다가 나는 저 다섯 명의 이름을 외웠단 말인가. 너무 애기들이라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사방에서 출연하고 있었다는 것일까? 정말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다.
암튼, 샤이니의 '줄리엣' 중에서 '영혼을 바칠게요'라는 가사에 충격받았다. 이야, 정말 강렬한 가사구나. 그리고 열 몇 살짜리 애기들이 순수한(?) 눈빛으로 부르니 임팩트가 백만 배다. 저 영혼을 받아들었다가는, 나는 마녀다. 절대로 멀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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