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영화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을 보았다. 마감 중에 내려버릴까봐 가슴 졸이고 있었는데 다행히 계속 상영중.
나는 마이클 잭슨의 무대를 진지하게 본 적이 없었다. 워낙 유명했으니까 들어본 노래는 많았지만 그리 깊이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가 죽고나서야 그를 알게 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게 가장 아쉬웠다. 영화 속의 마이클은 문화 충격이었다. 이렇게 굉장한 사람인 줄 미처 몰랐다. 그의 팬들과 그의 나라를 질투했다. 미국은 마이클 잭슨을 낳아 기른 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축복받은 거라고 생각했다. 미국은 앞으로 백만년쯤 어떤 추한 짓을 저질러도 용서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인간의 육체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음악이란 인간에게 얼마나 큰 선물인가. 마이클의 무대가 이렇게 멋진 줄 알았더라면 살아 생전 한번이라도 꼭 보았다면 좋았을 텐데.
아직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꼭 영화관에서 보시길.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 자체가 대형 종합 무대 예술이므로 대형 화면에서 보아야 훨씬 멋질 거라고 생각하니깐요. 강추!
오늘의 커피: 닥터로빈 아메리카노 1잔, 카페 칸타타 아메리카노 1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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