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 중에 커피 중독 테스트 발견. 나는 이런 재미있는 테스트를 좋아한다.
직접 로스팅하고 그라인딩하는 경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나의 중독 지수는 그리 높지 않다. 아니... 50%가 넘었으니까 그래도 상위권인 걸까?
회사를 그만두고 나니, 대학로의 보석 같은 카페들에 가지 않게 되어 아쉽다. 나름 1년에 걸쳐 발견해낸 곳들인데, 이제 대학로는 너무 멀다. 어떤 의미로는 커피나 카페 그 자체만을 위해 방문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자연스럽게 골라내게 되었던 것 같다.
요즘 자주 다니는 곳은 그나마 홍대인데, 홍대는 너무 넓고 카페도 너무 많다. 홍대에서 나는 주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카페에 가니까, 맛으로 고르기가 쉽지 않다.
아쉬우니까 한번 정리해 본다. 아마 다 한 번씩은 포스팅한 곳들이다.
☆ 내가 좋아하는 대학로의 카페들
학림 2 : 아르코 예술극장 1층에 위치. 커피의 진하기를 고를 수 있다. 아메리카노-레귤러-스트롱. 완전히 식어도 커피가 맛있다. 주인 할머니가 무지 상냥하시다.
코끼리공장 : 소박한 느낌의 카페로, 커피 메뉴도 그리 많지 않다. 드립 커피는 원두 두 종류. 그렇지만 대학로 최고 미인 사장 언니가 평범하게 뽑아내는 아메리카노의 맛이 아주 훌륭하다.
브라운팩토리 : 비교적 최근에 생긴 카페로, '본격 커피 전문!'의 오라가 강렬한 로스터리 카페. 원두를 직접 볶고 갈고 내린다. 아메리카노도 까망과 말랑 두 종류, 에스프레소류 외에 드립 커피도 원두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서 메뉴를 보며 늘 고민하게 된다. 더치 커피까지 있다. 꽃미남 서버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금상첨화일 텐데.
☆ 상황에 따라
디초콜릿커피 : 체인점이지만 다른 지점은 가본 적 없다. 대용량 메뉴가 있다는 것이 내게는 가장 큰 장점. 많~이 마시고 싶을 때 가게된다.
쇳대 : 여긴 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을 때. 아메리카노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아이스를 마셔보고 깜짝 놀랐다. 대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얼음 때문에 연하던데, 여기는 마시면 정신이 번쩍 들게 해준다.
커핀그루나루 : 24시간 열려 있으므로 새벽에 커피가 당길 때. 아메리카노가 맥카페보다는 진하지만 너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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