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상수동 주민들이 모여서 훌라를 쳤다. 백만 년 만인 거 같다... K형네가 전날 술을 많이 마셨대서 심지어 맥주도 없이. 대신 시화가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었다. 근데 왜 사람들은 커피를 한 잔씩만 마실까? 난 사실 석 잔쯤 마시고 싶었다... 평일에 길게 놀기는 부담스럽지. 10시 반쯤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화요일, 원이가 갑자기 네일숍에 가고 싶대서 사무실 후배 M이 추천한 홍대앞 네일숍에 갔다. 원이나 나나 네일숍은 처음이었다. 왜 갑자기? 요즘 정서불안으로 자꾸 손톱을 물어뜯는 바람에 손이 엉망이 되었다고. 원이는 자연스럽게를 외치더니 결국 영양제만 바르고, 나는 '요즘 유행한다는 파스텔색' 중에서 베이비핑크를 골랐다. 난 손톱이 작아서 네일 하면 좀 웃긴데. 핑크로 발라 놓으니 손이 더 까맣게 보인다.
네일을 하고나서 그냥 가까운 아트카페 샴에 들어갔다. 뭔가 전시중. 분위기는 좋았지만 아메리카노가 너무 연하다. www.artcafesi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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