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0일 토요일

사법시험과 추모음악회

노무현 추모 콘서트, 21일 성공회대서 연다

 

연세대에서 열리기로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음악회'가 학교측의 반대로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럼 장소 섭외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연 홍보를 했단 말이야?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아쉬울 따름이다.

'어떻게 이한열의 모교에서...'라는 한탄을 보았는데, 대학당국이 원래 그렇지 뭐. 이상하지도 않다.(쌍수를 들어 환영했다면 그게 더 이상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노무현이 자기 학교 출신도 아니고, 마침 현 대통령이 라이벌 학교 출신인데 입장도 미묘하고 그렇겠지.

 

그러나 공연 불허의 이유가 너무 치졸하다. '사법시험 때문에 안 된다'라니. 두둥!

미래의 법조인을 양성하는 사법시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알겠다. 그렇지만 대학의 전체 기능과의 조화를 고려할 때 불허 이유로서 좀 무게가 없지 않나? 대학 전체가 공연 장소도 아니고. 대학에는 시험기간이건 아니건 공부하는 학생들이 항상 있는데. 사법시험만 특별히 배려해 주시는 건가효?

 

암튼, 이번 사법시험에 응시하는 연대 학생들은 학교의 배려를 가슴 깊이 담고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법조인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