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2일 월요일

오블룸의 과일빙수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지금껏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 그 근처에 있는 할리스커피에는 줄창 다니면서 스타벅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잊고 있었다.

L님이 목동에 온대서 스타벅스에서 만났다. L님은 스타벅스와 커피빈을 좋아하는 것 같다. 검색하기 편리해서 그런지도. 암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회사앞 스타벅스보다 맛이 연하게 느껴진다. 주택가에 있는 스타벅스라 그런가...

 

일요일 낮인데 스타벅스에는 온통 노트북이나 전자사전을 펼쳐 놓고 공부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다. 도서관이나 자기방이 아니라 시끄러운 스타벅스에서 공부를 하다니. 스타벅스에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학원 숙제를 하는걸까?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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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때, 홍대 오블룸에서 J형과 S형을 만났다. 문득, 만약 내가 결혼을 한다면 친구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울해졌다. 허튼 생각이다. 결혼은커녕 연애도 안 하고 있으면서.

오블룸에서 나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J형과 S형은 오블룸의 과일빙수가 맛있다며 과일빙수와 요거트를 주문했다. 과일빙수는 12,000원이나 하는데 둘이 하나를 시켜도 충분할 정도로 양이 많다. 연유와 팥이 듬뿍 들어 있다. 요거트는 시리얼과 꿀이 듬뿍 얹어져 나온다. 메뉴에 녹차빙수도 있던데 다음에 한번 먹어볼까? 팥빙수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녹차와 팥은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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