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경향: [인터뷰]시사프로 진행자 ‘이대통령을 쏘다’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dept=115&art_id=20245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이것이다.
굉장히 예리한 지적이다. 그리고 그것은 30대들에게도 아마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
그러니 전에 읽었던 이글도 떠올랐다.
산하의 썸데이서울 : 변절에 대하여
http://nasanha.egloos.com/9708773
어느 한 세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들은 부당한 폭력과 탄압에 언제나 항거하였다. 하다못해 절대왕정 시대의 노예들조차도. 그러니 지금 시대가 어떻고 하며 취업이 어떻고 하며 핑계를 대 봐야 별거 아니다. 내가 저항하는 사람이 아닌 것뿐이다. 저항하는 사람들은 숫자가 많든 적든 언제나 있다. 물론 도서관에도 사람들은 언제나 많았다. 그러니 평범한 나를 인정하고 부끄럽다면 받아들이면 되고 억울하다면 나서면 된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거나 너네가 뭐가 낫냐고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가까운 예만 보더라도 젊은 시절에 끓던 피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식곤 한다. 20대에는 보통 사람의 피도 잘 끓지만 30대가 넘어서는 잘 안 된다. 그러니까, 20대에조차 끓지 않는 피라면, 걱정할 만하다. 거기서 더 식으면 어쩌려구. 평생 그렇게 미지근하게 살아야 해. 아깝지 않니?
... 뭐 이런 얘기를 아직 20대인 내 동생에게도 종종 하지만 걔는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아직 다 가진 않았어도, 내 삶을 돌아보면 평범한 가운데 가장 빛나던 시기는 역시 20대다. 그러니 나도 나의 20대와 경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무섭다. 내가 철들어간다는 것이 내 한 몸의 평안을 위해 세상에 적당히 길드는 거라면 내 결코 철들지 않겠다... 이런 노래가 점점 부르기 부끄러워진다는 말이다.
그런데, 나는 종종 20대가 어쩌구 하면서 걱정하는 30대들의 오지랖에도 감탄한다. 그 무한한 인간에 대한 애정과 신뢰여. 선배들의 애정과 기대와 신뢰를 받는 한, 20대의 미래는 밝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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