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0일 금요일

대학로의 두 번째 학림다방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 학림다방 분점이 생겼다. 6월에 문을 열었다니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나가다 우연히 '학림 since 1956'이란 간판을 보고 '설마?' 하는 마음에 들렀더니 학림 본점 사장님이 커피를 내려주신다. 로비에 있지만 바깥쪽으로 창이 있고 테라스가 이어져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오늘도 퇴근하는 길에 커피가 마시고 싶어져서 한 잔 사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아메리카노와 그보다 좀 더 진한 레큘러, 스트롱 커피가 있다. 물론 더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나의 관심 커피는 이렇게 셋. 첫날 레귤러를 마시고 오늘 저녁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둘 다 좋다. 다음엔 스트롱을 마셔봐야겠다.

 

1956년부터라. 학림이란 이름은 여전히 두근거리는 울림을 가지고 있다. 어떤이에게는 낭만이겠고, 내게는 20대의 뜨거웠던 추억... 같은 거? 장소에 대한 추억이 아니라 이름에 대한 추억이다. 그땐 대학로를 지나치며 다방 간판만 보았고 들어가볼 생각 같은 건 안 했으니까.

 

요즘 대학로의 카페들을 돌아다니며 커피 맛을 보고 있다. 맛있는 커피집을 발견하는 건 삶의 큰 기쁨이다. 생활 반경이 마로니에 공원 근처이다 보니, 학림 본점보다 가까운 곳에 새로운 가게가 생겨서 즐거워졌다.

 

학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노동조합 점)

http://hakrim.pe.kr

(02)742-2877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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