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0일 화요일

정말 단지 일기일 뿐

지금껏 살아오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왜 고민하지 않았겠냐만은, 지금에 와서 되돌아 보면 꽤 좋은 선택이었구나 하고 스스로에게 감탄하게 된다. 세속적으로 더 나은 선택들도 있었겠다. 그러나 나는 대개 내가 좋아하는 삶 쪽으로 선택했고 덕분에 나는 여전히 나를 참 좋아한다. 내가 비록 아주아주 착하지는 않지만, 나는 그래도 꽤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그 좋은 부분들은 지금껏 내가 해 왔던 좋은 선택들 덕분이다.

좋은 선택 덕분에 나는 좋은 친구들을 더 많이 갖게 되었고, 젊은 열정과 우정에 유효기간이 있다해도 흐뭇한 추억이 된다.

 

선택의 순간은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오는 경우가 많다. 지금도 그렇다. 그런 면에서 나는 좀 수동적인 사람인 모양이다. 조금 헷갈리기는 하지만, 나는 이번에도 또 좋은 선택을 하게 되길 바란다. 시간이 지나서 또 흐뭇하게 되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의 커피: 오전 커피빈 아메리카노 2/3잔, 브라운팩토리 이디오피아(핸드드립) 1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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