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4일 월요일

먼 북소리

어떤 사람이 자기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 두라. 그 북소리의 음율이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 월든 466쪽


새해 첫 출근, 경향신문의 '책읽는 경향'을 읽다가 올해의 화두를 얻었다.

이제 나는 나의 북소리를 들으러 떠나야겠다.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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