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3일 일요일

2010 첫 생일파티

토요일인 어제, 생일이 하루 차이인 시화와 합동 생일파티를 했다. 겹치는 친구들을 불러 몇 년 째 같이 해왔는데, 올해는 좀 단촐했다.

홍대 '푸치니가 꿈꾸는 작은 정원'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이번에 두 번째로 가봤지만, 가격대비 맛이 꽤 괜찮은 곳이다. 가게 이름과 달리 정원은 없다.
샐러드, 파스타, 피사, 리조또 모두 맛이 고르게 좋다. 피클은 맛있는데 할라피뇨는 별로. 단, 후식으로 나오는 커피는... 형편 없다. 상수역 근처 띠아모 커피와 쌍벽을 이루는 밍밍한 맛이다.
샐러드와 후식에 파스타 + 리조또, 파스타 + 피자가 나오는 2인용 세트가 두 종류 있다. 파스타, 리조또, 피자는 두세 종류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올리브 오일 소스의 봉골레도 꽤 괜찮은데, 조개 해감을 꼼꼼하게 하지 않아 돌이 씹힐 수 있다...
이 가게는, 맛은 좋은데 디테일이 좀 부족해... 주방장의 재능은 뛰어나나 숙련도가 부족한 듯.

암튼 다섯 명이서 세트 2개에 파스타 하나를 추가해서 배 부르게 먹고, 시화네로 자리를 옮겨 디저트 타임. 푸치니까지 들고 갔지만 배가 너무 불러 미뤘던 생일 케이크에 커피를 마셨다. 시화가 새로 산 원두가 있다며 커피를 내려 주었는데, 완전 맛있어... 두 잔이나 콸콸 마셨습니다.

오늘은 생일이 같은 원이와 생일 파티 겸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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