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일 금요일

사랑이 올까요

파스형네 사무실에서는 늘 라디오를 틀어 두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아도 여러 노래를 듣게 된다. 오늘은 마이티마우스와 백지영의 '사랑이 올까요'에 꽂혔다. 연애를 너무 오래 쉬어서, 이제 그게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모르게 되었다.
사랑이 올까요?
답은 잘 모르겠다. 요즘처럼 마음이 건조해서야 사랑 같은 건 오지도 않을 거 같고, 와도 모를 거 같기도 하다. 게다가 노래 가사처럼 '미치도록 사랑한 그 추억'이란 게... 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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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좋아뵈서 파스형이랑 좀 멀리 점심 먹으러 가자고 나섰는데, 바람이 세게 부는 거야. 그래도 홍대 정문까지 가서 '오다리집'이라는 분식집에 가보았다. 나름 맛집이라는 블로그 포스트를 발견해서 가본 거였는데 아무래도 글쓴이와 나는 입맛이 심하게 다른 모양.
떡볶이, 왕오징어튀김, 제첩비빔밥을 먹었는데, 셋 다 맛이 별로. 새 메뉴 시식해 보라고 떡꼬치를 서비스로 주었는데, 떡볶이와 떡꼬치 모두 떡볶이 떡이 아니라 떡국떡으로 만든다는 것이 특색. 그러나 고추장의 맛이 너무 인스턴트한, 길거리의 맛. 개성이란 게 거의 없고, 조리하면서 맛을 보지 않은 것 같단 점에서. 메뉴는 다양하고, 가격은 저렴한 편이니 지갑이 가벼운 학생들에게는 좋은 곳일지도 모르겠다. 파스형과 나는 "혹시 이게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일까?" 하고 의아해 하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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