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8일 월요일

대학로 최고의 아메리카노, 코끼리공장

마감이 끝났다. 이제 인쇄만 기다리고 있다.

 

착한 사람이 되는 건 참 어렵다. 아니 심지어 착한 사람인 척하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그러니 '위선자'라는 비난조차도 함부로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그러나 그건 또 다른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마감을 하면서 또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마셨던가. 그래도 지난 달보다는 좀 줄었다. 갑자기 혈류성 두통인가 뭔가를 경험하고 이틀 동안 커피를 끊었다. 안 마시니 또 안 마실만 했다. 그런데 다시 마시니까 많이~많이 마시고 싶어졌다. 그래도 2잔 이내로 줄여서 마감을 지냈다.

사무실이 있는, 마로니에 공원 근방에서 가장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파는 곳은 카페 코끼리공장이다. 코끼리는 한 달 전쯤 새로 생긴 데다 대학로 가장 뒷골목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말에 보니 손님이 바글바글하다. 이 구석진 곳까지 다들 알아서 찾아오는구나. 인테리어는 홍대풍이면서 좀 더 아마추어스럽다. 여기에선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니까(테이크아웃을 하면 30%를 할인해준다), 카페 분위기는 길게 즐겨본 적이 별로 없다. 아메리카노의 양은 많은 편이 아닌데 그래서 맛있는 걸까?

 

카페 코끼리공장

(02)766-5020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50-20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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