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9일 금요일

출근 첫 주 마감

이제 퇴근할 참. 다시 일하게 되고 한 주가 끝나는 날이다. 어차피 내일 또 회의가 있어서 출근해야 하지만 그래도 상징적으로는 의미 있는 순간이다. 일 주일 동안 뭐 했나 싶기도 하고. 만날 뒹굴거리다가 정해진 시간 동안 책상 앞에 붙어 있으려니 허리가 아프다. 좋은 사무실 의자가 필요하다.

아침마다 커피를 내려서 텀블러에 담아 출근한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시고 싶지만 뭔가 마음이 켕겨서 커피숍에 드나들 수가 없다! 드리퍼와 필터를 사다가 사무실에서 내려 먹을까 생각중. 집과 가깝기 때문에 차로 다닐까 하고 주차장을 알아보려 했지만 내 차가 왠지 실용적이지 않은 것 같아 망설여진다. 평소 그닥 사치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좀 혼란스러운 상태가 되었다.

오늘 영국에 간 팀이 돌아온다. 성공적으로 계약에 성공했기 때문에 사무실 멤버들이 모두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다. 나는 입사 전부터 잡혀 있던 저녁 약속이 있어 사무실에 남았는데 그 약속이 급작스레 취소되고 말았다.

어쨌든, 나름 열심히 일했다고 치자. 어차피 일은 계속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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