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에 꽃 같은 20대의 두 아가씨가 예쁘게 단장하고 와서 교정 교열을 봐주고 총총히 돌아갔다. 차비도 못 드리고 고작 소박한 저녁과 편의점 커피 한 잔 대접뿐인데도, 참여했다는데 더 기뻐하며 언제든 불러 달라고 당부한다. 나눔이 곧 기쁨이라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고마워서 몸 둘 바를 모를 지경.
의외로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뜻 도와달라고 손 내밀기가 더 어렵다. 아니, 가깝든 멀든 도와달라는 부탁은 다 어렵다. 놀라게 되는 것은 저도 참여하고 싶어요 라고 먼저 손 내미는 용자들이 참 많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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