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9일 일요일

마감중 일요일

춥다 춥다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은 정말로 여름 날씨. 디자인 사무실에서 열심히 교정지 보며 마감하는 중. 사무실에 모기까지 등장! 정말 여름이구나. 사무실이 4층인데, 갑자기 창문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날아가던 비둘기가 창문에 부딪친 거. 아이쿠~ 아플 텐데.

화창한 날에 꽃 같은 20대의 두 아가씨가 예쁘게 단장하고 와서 교정 교열을 봐주고 총총히 돌아갔다. 차비도 못 드리고 고작 소박한 저녁과 편의점 커피 한 잔 대접뿐인데도, 참여했다는데 더 기뻐하며 언제든 불러 달라고 당부한다. 나눔이 곧 기쁨이라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고마워서 몸 둘 바를 모를 지경.

의외로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뜻 도와달라고 손 내밀기가 더 어렵다. 아니, 가깝든 멀든 도와달라는 부탁은 다 어렵다. 놀라게 되는 것은 저도 참여하고 싶어요 라고 먼저 손 내미는 용자들이 참 많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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