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골빈당 녹두빈대떡과 오블룸의 타르트

금요일, 대전에서 올라온 반스형과 만났다. 주말에는 항상 서울에 오지만 스케줄이 꽉꽉 차 있어서 언제나 바쁜 것 같다. 요즘엔 너무 한가해서, 스케줄이 꽉꽉 차 있는 사람이 부럽다.

홍대 앞으로 나갔더니 저녁을 굶은 파스형과 골빈당에서 빈대떡을 먹고 있으니 그리로 오란다. 골빈당은 술과 안주가 모두 괜찮은 술집인데, 자리가 좁고 의자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형들은 고기빈대떡을 먹고 있었는데, 나를 위해서 녹두빈대떡을 추가로 주문했다. 대개 녹두빈대떡에는 고기가 들어가곤 하던데, 골빈당의 녹두빈대떡에는 고기는 없고 숙주가 잔뜩 들어가서 맛있다. 형들은 녹두빈대떡까지 먹어보더니 고기빈대떡보다 더 맛있다며 다음에는 이걸로 먹어야겠단다.

다음 주가 벌써 크리스마스! 셋 다 아직 계획을 못 세웠다고 투덜거렸다.

 

반스형이 새로운 카페에 가보자! 고 제안하며 골빈당을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웠다. 그래서 결국 가던 데로 가고 말았다. 한 골목만 더 가면 새로운 카페들이 잔뜩 있을 텐데, 오블룸에 갔다. 아메리카노 2잔 + 초코치즈타르트 세트에 레몬차를 추가했다. 커피는 너무 연했다. 그래도 타르트는 맛있었다. 옆 자리에 잘 생긴 남자 일행이 앉았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아이폰을 득템했다고 자랑하고 있었다... 이것저것 눌러보며 신기해하고 있는 모습을 힐끔거리다가, 좀 추해 보이는 것 같아서 눈을 돌렸다.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가 꽤 커서 놀랐다.

 

플라워 카페 오블룸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0-3
02-324-0045

댓글 없음:

댓글 쓰기